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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70604] 국내 유일 '역 호적대장' 학술대회 9일 문경서 개최
관리자 @ 2017.06.07 16:01:18
관리자 @ 2017.06.07 16:02:18

국내 유일 '역 호적대장' 학술대회 9일 문경서 개최

김진호 기자 |

등록 2017-06-04 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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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도형지안

(沙斤道形止案)

【문경=뉴시스】김진호 기자 = 국내 유일의 역(驛) 호적대장인 '사근도형지안(沙斤道形止案)'과 관련된 학술대회가 오는 9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에서 열린다.

4일 시에 따르면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이 소장한 사근도형지안에 대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조병로 경기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조선 후기 사근역의 운영과 사근도형지안의 성격', 우인수 경북대 교수는 '18세기 중엽 사근도역인의 호구 구성과 실태'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임학성 인하대 교수의 '18세기 중엽 사근도 소속 역인의 직역과 신분', 이유진 서울대 교수의 '18세기 중엽 단성현 역인의 호구 구성', 차인배 인하대 교수의 '사근도형지안의 DB 구축 내용 및 활용'이라는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사근도(沙斤道)는 조선시대 경상도 함양의 사근역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이다. 본역은 사근역으로 14개의 속역이 있다.

조선 왕조는 역참에 소속된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 등의 역인(驛人)을 관리하기 위해 일반군현의 호적과는 별도의 장부를 작성했는데 이것이 바로 형지안(形止案)이다.

현재 조선시대 역참수는 540여 개로 형지안은 3년 주기로 작성했다. 현존하는 형지안은 김천도형지안, 송라도형지안, 자여도형지안, 사근도형지안 등 불과 4책 뿐이다.

특히 사근도형지안은 국내에 현전하는 유일한 형지안이다. 역리, 역노, 역비 외에 솔거인(率居人)과 보인(保人)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다.

그 내용면에서 보면 마치 호적(戶籍)과 유사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조병로 경기대 명예교수 "이 사근도형지안은 국내 유일하게 현전하는 역의 호적대장으로 소속역의 호구 편성과 가족구성, 결혼 양태 분석을 통한 신분 변화 등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라며 "특히 역촌(驛村)의 사회사 연구에 있어 사료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옛길박물관은 지난해 사근도형지안에 나타난 5000여 명의 역인(驛人)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학술대회 이후 그간의 연구 성과를 모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호적대장이자 역 관련 문서로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난 사근도형지안에 대해 향후 문화재 지정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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